[한성대입구역 맛집] 백반기행/동네한바퀴도 다녀간 성북동의 치킨 강자 <새천년>

  나만 알고 싶던 소중한 단골집이 유명해진 경험이 다들 한번쯤 있으실 것이다. 과거에는 방송을 통해 숨은 맛집들이 공개됐다면, 요즘은 내가 하는 블로그부터 시작해서 인스타, 유튜브를 통해 단골 맛집이 널리 알려지곤 한다. 오늘 소개할 곳은 방송을 타기 전부터 즐겨 먹던 치킨집으로 눈물을 머금고( ˃̣̣̥᷄⌓˂̣̣̥᷅ ) 소개하려 한다. 그곳은 바로 성북동의 조용한 치킨 강자인 <새천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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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천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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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1. 주소 & 맛집 정보
2. 음식 사진과 후기
3. 총평
 

 
 
 
 
 

" 주소 & 맛집 정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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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서울 성북구 성북로 62-1

 
[네이버지도]
https://naver.me/xMj3vw6S

네이버 지도

 

영업시간: (월) ~ (일), 11:30 ~ 21:00
전화번호: 02-766-3031
주차불가 / 야외 테이블 / 실내 테이블(4석x3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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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식 사진 및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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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반기행

 
   백반기행에 신현준씨의 단골집으로 소개된 적이 있다. 이 시절엔 백반기행을 비롯해 맛있는 녀석들이라던가 맛집 관련 프로그램을 열심히 챙겨봤었는데 <새천년>이 방송에서 소개되는 순간 나는 한동안 절망할 수 밖에 없었다. 장기적인 관점에선 가게가 잘되서 오래오래 영업하는 게 좋지만 유명세 때문에 먹지 못할까봐 걱정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과적으론 부질없는 걱정이 되었다. 방송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경기도로 이사하게 되면서 유명세완 상관없이 자주 먹을 수가 없게 됐다. 이후론 근처에 사는 후배 집을 방문할 때나 먹는 신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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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세팅

 
  기본 세팅은 단촐하다. 고운 후추가루가 들어간 맛소금과 치킨무, 뻥튀기가 전부다. 막상 치킨을 먹게 되면 이 이상 필요한 게 없지만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양념소스를 요청하는 것이다. 매장에서 먹으면 추가 요금 없이 주시는데 프라이드 치킨을 시켜서 양념을 찍어 먹는 게 또 별미다. 대다수의 단골들이 애용하는 방법이니 꼭 시도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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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드 치킨
￦17,000(가격 다를 수 있음)

 
  방문한 날 찍은 사진이 적어 아쉬운 김에 포장으로 먹었던 날 사진도 추가했다. 새천년의 알파와 오메가인 프라이드 치킨이다. 기본적으로 옛날 통닭에서 튀김옷이 업그레이드된 느낌인데 방송 출연 당시엔 튀김옷에 맥주를 넣으신다고 했던 게 기억난다.  
  보통 외관상 저렇게 튀김옷이 부풀어 오른 치킨들이 바삭함을 넘어 입천장이 까질만큼 딱딱한 경우가 많은데 그 정도의 조절이 절묘하다. 딱 거슬리지 않을 정도의 바삭함을 가졌다. 배달은 하시지 않지만 포장해서 먹거나 식었을 때도 그 바삭함이 크게 손상되지 않는다는 게 제일 큰 장점이다. kfc나 bbq등의 튀김옷과 결이 다르다고 생각하시면 된다. 새천년의 프라이드 치킨은 살면서 먹어본 치킨 중에 최고까진 아니지만 이런 스타일의 치킨 중에선 세 손가락 안에는 들어간다고 생각하는 치킨으로 꼭 드셔보시길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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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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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아요

 
1. 훌륭한 치킨집
  새천년은 어릴적 추억이 떠오르는 치킨집이다. 온 세상이 프렌차이즈로 물들기 전, 맛의 편차는 크더라도 치킨 각각의 개성이 강하던 시절이 절로 떠오른다. 그렇다고 추억팔이 원툴인 것도 아니다. 치킨의 맛 자체부터가 훌륭하며 골뱅이 소면 같은 서브 안주들도 맛있다. 전형적인 "우리 호프나 한 잔 할까"의 호프집이며 가볍게 방문하기에 좋다.
 
2. 야장
  야장 분위기가 좋다. 딱 요즘 날씨에 바깥 바람 맞으며 한 잔 마시기에 좋은 분위기다. 야장 치고 공간이 넓고 탁 트여서 답답하지 않은 점도 좋다.
 
 

○ 아쉬워요

 
1. 좁은 실내
  넓은 야장과는 반대로 가게 내부는 협소하다. 겨울 같이 밖에서 먹기 힘든 날씨에는 자리가 없는 경우가 많아 포장으로 먹는 게 속 편하다.
 
2. 외부 화장실
  상기한 내용과 같은 이유로 화장실이 외부에 위치하고 있다. 조금 불편한 부분.
 

○ 종합 평점

★★★★

 
 

※ 평점 기준: 5 스타 만점.

★★★★★	독보적이거나 독창적인 맛의 메뉴가 있어 꼭 한번 가봐야 하는 식당.
★★★★	중요한 손님을 데려갈 수 있을만큼 맛있는 식당.
★★★	맛이나 분위기가 준수한 식당.
★★	근처에 있다면 한번쯤 방문해볼만한 식당.
★	방문을 권하고 싶지 않은 식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