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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한 식당들

[칭다오 청양구 맛집] 겉바속촉의 끝판왕, 방문 필수 <미친 닭날개, 疯狂烤翅>

by 미식해체분석기 2025.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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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칭다오 여행 중 가장 인상깊었던 요리와 가게가 어디냐고 묻는다면 단언컨대 <미친 닭날개>를 꼽을 것이다. 도대체 어떤 맛이기에 미친 맛이냐? 귀국한 지금까지도 이 닭날개를 떠올리는 것 만으로도 침이 고일 정도다.
  이 미친 맛을 잊지 못한 우리는 지난주에 대림동의 미친 닭날개를 다녀왔는데, 애석하게도 이곳은 미치지 않았다. 이 맛은 여기서 밖에 느낄 수 없으니 꼭 방문해보길 바란다.
 
 


 

 

< 미친 닭날개, 疯狂烤翅 >


                                                           
 <목 차>

1. 주소 & 맛집 정보
2. 음식 사진과 후기
3. 총평

 

 
 
 
 

" 주소 & 맛집 정보 "


주소: 山东省青岛市城阳区文阳路 后桃林社区26号 青瓦台往东50米处

 
[고덕지도]
 https://surl.amap.com/1OfYCs2Uq6aO

 

 

 

 


 

영업시간: (월) ~ (일), 11:00 ~ 04:00
전화번호: 18561911525
결제방법: 알리페이 / 위챗페이 /

 
 


 

" 음식 사진 및 후기 "


 

닭날개1
닭날개2

닭날개 구이

 
   이곳의 시그니쳐인 미친 닭날개 구이다. 꼭 드셔보시길 강추하는 메뉴로, 도대체 어디가 어떻게 미친건지 알아보자.
   우선 매운 맛이 미쳤다. 맵기의 단계가 변태ㅡ중변태ㅡ초변태의 단계로 있는데 뒤로 갈 수록 미친 매운 맛을 자랑한다. 첫 입엔 별로 안매운듯 하더니 어느새 땀샘이 개방되어 버린다. 난 친구들의 꾀임에 빠져 초변태까지 다 먹었는데 취기가 거나하게 오른 4차였음에도 술이 번쩍 깼다. 마늘맛이나 꿀맛 등 다른 메뉴들도 있으니 맵찔이들도 걱정하지 말자. 나도 사실 매운 걸 잘 못 먹는 사람이다.
   또한 굽기의 정도가 미쳤다. 사실 이 점이 진심으로 감탄한 부분인데 even하게 익히면서도 껍질이 튀긴것처럼 바삭하다. 미치게 매운 와중에도 홀린듯 다음 조각으로 손이 가게 만든다. 체면이고 뭐고 다 내려놓고 장갑낀 손으로 흡입하고 말았다.



 

바지락볶음

바지락볶음

 
  칭다오 여행의 동반자 중 하나였던 바지락볶음이다. 이곳은 고수가 많이 들어간 스타일이었는데 내 입맛엔 <따농남>과 함께 여기가 투탑이었다. 고수가 호불호 갈리는 식재료이긴 하나 중식과 결이 잘 맞고, 바지락볶음을 좀 더 산뜻하게 만들어줘 물리는 걸 방지했다.

※ 여행 중 접했던 바지락볶음들은 마라양념을 쓰는 버전과 안쓰는 버전이 있었는데 마라의 유무는 가게마다 다른 것 같다. 마라가 없더라도 마늘과 건고추로 칼칼함을 주고, 고수가 빠진 곳도 있었다.
  나는 마라가 없는 바지락볶음이 더 좋았는데 마라의 강한 향과 맛이 신선한 바지락 맛을 해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가지볶음밥

가지볶음밥

 
  쌀알 하나하나가 날리는 볶음밥은 아니었지만 매우 맛있다. 매운 닭날개로 쓰린 속을 달래주기에 제격이다. 중식에선 가지를 참 잘 다룬다고 생각하는데 찌는 조리법보단 확실히 굽거나 튀겼을 때가 맛이 더 좋은 것 같다.
 
 


 

짝태구이
짝태구이2

짝태

 
  현지인들이 맥주 안주로 좋아한다고 하여 시킨 짝태다. 한국에서 많이 먹는 먹태와도 비슷한데 짝태의 경우 소금을 쳐서 말리기에 조금 더 짭짤한 맛이다. 보통 청양마요간장 소스에 찍어먹는 우리나라와 달리 간장, 식초, 고춧가루를 조합한 소스를 준다. 매콤새콤한 맛으로 너무 듬뿍 찍으면 침이 확 고이는 맛이다. 마른 안주 러버들은 꼭 시키자.
 


 
 
" 총  평 "



 

○ 좋아요

 
1. 독보적인 닭날개
  이름에 걸맞는 미친 닭날개 맛이다. 매운 맛을 찾는 사람, 닭날개를 좋아하는 사람, 둘 다 좋아하지 않는 사람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맛이다. 이 맛이 그리워 귀국 후 방문한 대림점은 매운 맛만 유사하고 전혀 이 경지에 이르지 못했기에 칭다오에 온다면 꼭 드셔보시길 권한다.
 
2. 검증된 맛집
  나 뿐만 아니라 구글링을 해봐도 검색되는 후기들의 평이 좋고, 현지 사람들의 평가(고덕지도, 따종디엔핑 평점)도 좋다. 집단지성의 힘을 믿어보자.
 
 

○ 아쉬워요

 
1. 점바점 이슈
  점포마다 맛의 차이가 있다는 얘기가 있어 언급한다. 중국과 한국 지점의 차이긴 해도 나 역시 느꼈던 점이기에 불안하다면 첨부한 주소와 지도를 참고해서 내가 방문한 2호점으로 가자!
 
2. 맵긴 맵다.
  속 쓰리게 맵긴 하다. 날 화장실에 집착하게 만든 원흉이 이 매운맛이 아닐까 의심중인데 대림점에 방문한 다음날도 화장실을 다섯번 갔기 때문이다.(물론 두 날 모두 새벽까지 과음함;) 그럼에도 또 먹고 싶은 게 이곳의 마력인듯 싶다.
 

 

○ 종합 평점

★★★★★

 

 

※ 평점 기준: 5 스타 만점.

★★★★★ 독보적이거나 독창적인 맛으로 살면서 꼭 한번 가봐야 하는 식당.
★★★★ 훌륭한 맛이나 분위기를 선보이는 식당.
★★★ 특별함은 없지만 맛이 준수한 식당.
★★ 근처에 있다면 한번쯤 방문해볼만한 식당.
방문을 권하고 싶지 않은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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