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주라면>은 일식 라멘의 원류라 불리는 란주우육면(란저우뉴러우라몐)을 파는 식당이다. 소고기 육수에 탄력있는 면발이 담겼는데 전에 다뤘던 일일도삭면의 샹양식 우육면과는 다른 스타일의 매력이 있다.
< 란주라면, 牛一口兰州拉面>

<목 차>
1. 주소 & 맛집 정보
2. 음식 사진과 후기
3. 총평
" 주소 & 맛집 정보 "
주소: 山东省青岛市即墨区嵩山二路(老沧口糖球炒货旁边原红烧牛肉面)
, 牛一口兰州拉面
[고덕지도]
https://surl.amap.com/tqah5FW19aaH
영업시간: (월) ~ (일), 09:00 ~ 21:30
전화번호: 15722302294
결제방법: 알리페이 / 위챗페이 /
※ 간판에 한국어가 적혀 있으나 우리나라와는 전혀 상관없는 가게다. 번역앱으로 메뉴판을 번역해서 주문했고 세트메뉴도 있으니 고려할만 하다.
" 음식 사진 및 후기 "

란저우 볶음면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볶음면의 느낌은 아니었다. 이곳만의 특징인지는 모르나 중국 여행중 방문했던 식당 중 이곳이 제일 건강한 맛이었다. 덜 자극적이어서 오히려 인상깊은 맛.

란주우육면(란저우뉴러우라몐)
시그니쳐인 란주우육면이다. 전에 다룬 샹양식과는 면과 고명이 다르다. 고수가 들어간 걸 제외하면 왜 일본 라멘의 원류인지 짐작가는 비쥬얼이었다.
맛은 사골 육수에 고수가 들어가서인지 쌀국수 느낌. 시원한 국물이 해장하기에 딱이다. 가는 면발은 뚝뚝 끊어질 것 같지만 생각보다 탄력이 있다.

볶음밥
산뜻하고 가벼운 느낌의 볶음밥이다. 부담없는 맛이라 공기밥 대용으로 시키기 좋았다. 볶음밥이지만 느끼하지 않고 건강한 맛이었다. 안남미라고도 부르는 '인디카' 품종의 쌀로 만들어 더 가볍게 느껴지는 듯 싶었다.

토마토계란면
우리가 아는 토마토계란볶음에 육수를 넣고 끓였다. 맛이 매우 오묘한데 토마토소스의 새콤하고 강렬한 느낌을 상상했다면 당신은 방금 아주 크게 헛스윙을 한 것이다. 사실 국물만 먹었을 땐 매우 심심한 맛이었다.
하지만 면과 토마토, 계란을 같이 먹었을 땐 각각의 재료의 맛이 조화되며 매우 훌륭한 요리로 변화한다. 그중에서도 계란을 빼놓을 수 없는데 구운 계란 특유의 맛과 향이 음식의 풍미를 확 끌어올려 준다. 이때부턴 맛의 상승작용이 일어나 끝 없이 흡입하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고야 만다.

중국식 햄버거(러우쟈모)
중국식 햄버거(고기빵)인 러우쟈모다. 구운 빵을 갈라 속에 고기와 야채를 채웠다. 굳이 비슷한 느낌을 찾는다면 고기호빵인 것 같은데 빵이 호빵보다는 훨씬 쫄깃한 식감이다. 가게에 따라 소고기, 양고기 등을 넣는데 지역에 따라 돼지고기를 넣기도 하는 것 같다. 식사로 삼기엔 애매한 듯 하고 길거리 간식으로 즐겨보자.

DaYao 오렌지맛
달달한 게 땡겨서 시킨 음료수 DaYao 오렌지맛. 대륙의 환타라는데 그래서인지 중국의 국뽕 배우로 유명한 오경이 광고중이다. 맛은 평범한 오렌지 첨가물 쥬스 느낌. 분명 냉장고에서 꺼냈지만 시원하지 않았다. 이전 글에 맥주를 설명하면서 언급했듯이 중국은 음료를 차갑게 마시지 않기에 감안하도록 하자.
" 총 평 "
○ 좋아요
1. 자극적이지 않은 중국식 면 요리
기본적으로 맵고 짠 맛이 덜한 부드러운 요리를 먹을 수 있다. 꼭 이곳이 아니더라도 고덕지도에서 란저우 라면을 검색하면 다른 프렌차이즈의 매장도 많으니 일본 라멘의 원류가 궁금하다면 한번쯤 방문해보자.
2. 저렴한 가격
사진에는 없는 감자채 볶음까지 포함해서 메뉴 6개에 음료수까지 총 101위안이 나왔다. 한국돈으로 2만원 정도의 가격인데 앞서 소개한 <일일도삭면>과 같이 매우 저렴하다.
○ 아쉬워요
1. 애매한 위치
근처에서 오는 게 아니라면 멀리서 일부러 찾아올 정도까지는 아닌 것 같다. 중국의 택시비는 디디추싱을 이용하면 매우 저렴하기에 짧은 거리 이동이 부담되진 않지만 위에 적었듯 란저우 라면의 다른 선택지도 많기에 이곳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
○ 종합 평점
★★
※ 평점 기준: 5 스타 만점.
★★★★★ | 독보적이거나 독창적인 맛으로 살면서 꼭 한번 가봐야 하는 식당. |
★★★★ | 훌륭한 맛이나 분위기를 선보이는 식당. |
★★★ | 특별함은 없지만 맛이 준수한 식당. |
★★ | 근처에 있다면 한번쯤 방문해볼만한 식당. |
★ | 방문을 권하고 싶지 않은 식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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