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방문한 식당들

[칭다오 청양구 맛집] 칭다오에서 맛보는 훌륭한 연길음식 <강촌에, 江村冷面>

by 미식해체분석기 2025. 1. 12.
반응형

  얼마 전 친구들과 중국 칭다오로 여행을 다녀왔다. 이른바 식도락 여행으로 여기저기서 술과 음식을 탐했는데 그 탐닉의 흔적들을 남기려 한다. 방문했던 순서와는 상관없이 포스팅할 예정이며 제목과 지도를 제외하면 한글로 가게 이름을 적는다. 고덕지도로 위치 검색이 가능한 경우 주소와 함께 링크를 공유하겠다.
  대망의 첫번째 가게는 바로 <강촌에> 되시겠다. 4박5일의 일정 중 둘째날 아점을 먹었던 식당이다. 여행내내 새벽 3-4시까지 술을 마셨기에 우리의 일정은 늘 해장 겸 아점으로 시작했는데 그럼에도 해장술을 마시게 만든 마성의 가게다.
 


 

< 강촌에, 江村冷面 >


강촌에_외관
한글 간판이라는 걸 제외하면 특별한 특징은 없다. 우리는 고덕지도 검색을 통해 이 가게를 찾았기 때문에 현지인이 아니고선 한국에서 이 가게를 미리 알고 찾아오기는 힘들 것 같다.

 


<목 차>


1. 주소 & 맛집 정보
2. 음식 사진과 후기
3. 총평
 

 
 
 
 
 

" 주소 & 맛집 정보 "


 



주소: 江村冷面, 山东省青岛市城阳区民城路600号

 
 
[고덕지도]
https://surl.amap.com/2p6KUGTy4d4M

高德地图

www.amap.com

 
 
 

영업시간: 09:00 ~ 21:00
전화번호: 13954217325
결제방법: 알리페이 / 위챗페이 

 
 


 

" 음식 사진 및 후기 "


강촌에_메뉴판_1
강촌에_메뉴판_2
강촌에_메뉴판_3
강촌에_메뉴판_4
강촌에_메뉴판_5
강촌에의 다양한 메뉴들

 
  <강촌에>는 연길식 냉면과 다양한 요리를 파는 식당으로 메뉴가 매우 다양하다. 중국은 어느 식당을 가던 늘 메뉴의 가짓수가 많아서 나같은 선택장애 보유자에겐 매순간이 고민의 연속이었다. 다행히도 이번 여행은 성인남자 넷이서 함께 했기에 어딜 가던 최대한 양껏 요리를 시킬 수 있었다.
 
 


 

연길순대
연길식 순대

 
  당면 순대가 아닌 쫄깃한 찹쌀이 들어있어 씹는 맛이 좋다. 자체적인 간이 없어 같이 나온 양념 간장에 찍어먹었다. 맛은 좋으나 우리나라 순대와 크게 다르지 않은 맛으로 한식이 그리운 사람들이 먹기에 좋을 듯 하다.
 


참이슬
참이슬 후레쉬

 
  우리들의 친구, 참이슬 소주도 판매한다. 중국의 모든 식당에서 판매하는 것은 아니고, 관광객들이 많이 찾거나 조선족 분들이 운영하는 식당에선 소주를 쉽게 찾을 수 있었다. 
  또한 방문했던 대부분의 식당이 콜키지 프리로, 번역기를 통해 양해를 구하면 사온 술을 자유롭게 마실 수 있다. 심지어 소주를 파는 식당인데도 마트에서 산 소주를 마시게 해줬다.
  아무래도 다른 술보다는 소주 가격이 비싸기에 꼭 소주를 마셔야겠다는 사람은 대형마트에서 소주를 산 뒤 콜키지 프리로 즐기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듯 싶다.
 


오징어요리
볶음밥과 오징어 요리
삶은 오징어를 다리는 튀겨내고 그 위에 소스를 얹었는데 정확한 이름을 모른다.

 
  남녀노소 호불호 없이 즐길 수 있는 오징어 요리와 볶음밥이다. 오징어 요리는 칭다오 여행 중 손에 꼽을만한 맛으로 많이 맵지도 않고 중독성 있는 소스가 매력있다. 오징어 자체도 맛있지만 소스가 진심 요물이다. 볶음밥을 다 먹고도 소스가 아까워서 공기밥을 추가해 싹 비벼먹었을 정도로. 이곳을 방문하신다면 무조건 시키는 걸 추천한다!
 


마라두부
마라두부

 
  우리가 아는 그 마파두부 맛에 화한 화자오 맛이 더해졌다. 한국화된 마파두부보단 정통방식에 가깝지만 많이 맵지는 않다. 밥도둑 2호기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했다.
 


 
 

" 총  평 "


 

○ 좋아요

 
1. 전체적으로 맛있는 음식
  주문한 음식 모두 맛있었다. 특히 독보적인 오징어요리 하나만으로도 방문가치는 충분하다. 밥 먹기에도 술 마시기에도 좋은 곳. 
 
2. 화장실에 양변기 2대 있음(매우 중요)
  중국에 가서 놀란 것 중에 하나가 화장실에 양변기가 없는 곳이 대다수란 점이었다. 대형 마트나 대형 식당을 가도 양변기가 하나라도 있으면 럭키비키인 수준이다. 공항, 호텔을 제외하면 양변기를 보기 힘들기에 편안한 화장실이 매우 소중하다.
 

○ 아쉬워요

 
1. 협소한 크기
  로컬 맛집에 가까운 곳으로 저녁 시간 등 사람이 몰리는 시간에 방문한다면 자리가 없을 수도 있을 것 같다. 1층은 테이블에 의자, 2층은 좌식인데 2층의 상이 낮은 편이라 뚱뚱한 나는 불편했다.(대신 목욕탕 의자가 있어 버틸만은 함)
 
2. 의사소통의 어려움
  이건 중국 여행에 공통적으로 해당하는 점이긴 하나 일하시는 분들의 연령대가 높아 의사소통이 어렵다. 번화가나 시내쪽에선 주문부터 큐알코드를 찍어 알리페이로 진행하거나 불편해도 번역어플로 소통이 가능한데(맵기조절, 요청사항 전달 등) 이곳에선 그게 어렵다. 메뉴판을 잘 해독해서 시켜야함.
 

○ 종합 평점

★★★★

 
 

※ 평점 기준: 5 스타 만점.

★★★★★독보적이거나 독창적인 맛으로 살면서 꼭 한번 가봐야 하는 식당.
★★★★훌륭한 맛이나 분위기를 선보이는 식당.
★★★특별함은 없지만 맛이 준수한 식당.
★★근처에 있다면 한번쯤 방문해볼만한 식당.
방문을 권하고 싶지 않은 식당.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