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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한 식당들

[광명사거리역 맛집] 훌륭한 모듬회와 일식 안주, 이자까야 <보름>

by 미식해체분석기 2025.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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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명사거리역은 예전에 다녔던 회사와 가깝고, 절친한 동생이 살아 종종 방문하는 곳이다. 번화가가 아닌 생소한 동네에 얼마나 대단한 맛집이 있을까 싶지만 생각보다 근사한 맛집들이 숨어있어 올 때마다 놀라는 보물 같은 동네다.
  오늘은 광명사거리를 최근에 두번이나 방문할 정도로 맛있게 먹었던 이자까야 <보름>을 소개하고자 한다.

 


 

보름 >




<목 차>


1. 주소 & 맛집 정보
2. 음식 사진과 후기
3. 총평
 

 
 
 
 
 
 
 

" 주소 & 맛집 정보 "


 

[네이버 지도]
https://naver.me/5zo2gZfI

네이버 지도

보름

map.naver.com

 

 

영업시간: (화)-(일), 17:00 ~ 01:00
정기휴무: (월)
전화번호: 0507-1457-0157
노키즈존 / 예약불가 / 주차불가


  <보름>은 광명사거리역 4, 5번 출구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방문하기에 수월한 편이다.
  가게 근처에 다른 술집들도 많고, 준코노래타운 등이 있는 골목도 가까워서 2차 가기도 좋다.
  주의사항이라면 평일에도 6시 이후엔 웨이팅이 있는 펀이고, 가게 앞의 노트에 연락처를 남기는 방법말곤 별도의 예약 시스템이 없어 운이 나쁘다면 긴 시간을 기다려야 할 수 있다.
※가게 규모가 10~12석(팀당 최대 3인)으로 작기 때문에 회전이 빠르지 않은 편.

  그럼에도 이곳을 방문할 가치가 있느냐고 묻는다면 나는 단연코 있다고 외칠것이다.
처음 가게를 방문하던 날(1시간)과 두번째 방문하던 날(30분) 모두 짧지 않은 시간을 기다렸지만 <보름>의 맛은 그 기다림마저 쾌락으로 승화시켰기 때문이다.


 

" 음식 사진 및 후기 "


 

가지츄러스
가지 츄러스
웰컴 푸드

 
  가지 튀김에 설탕과 시나몬 가루를 뿌려 입맛을 돋군다. 일본의 오토시와 다르게 공짜! 항상 가지 츄러스인 것은 아니고, 옥수수튀김 등 다른 메뉴가 나오기도 한다.


 

사시미 모리아와세
사시미 모리아와세
₩ 56,000


  일식에는 오마카세라는 주문 방식이 있다.
일명 주방장 마음대로. 오마카세는 맡긴다는 뜻인데 스시집에서 주방장이 제철 재료를 선별하여 음식을 제공하던 방식이다. 이제는 우리나라에도 많이 알려져 흑백요리사에서 한국식 오마카세인 이모카세란 참가자가 나오기도 했다.

  보름의 대표메뉴인 '사시미 모리아와세'는 오마카세로 제공되는 모듬(모리아와세) 선어회다. 시기에 따라 광어, 도미, 삼치, 청어, 단새우, 방어 등이 골고루 나오는데 셰프의 노하우로 적당히 숙성돼 매우 맛있다. 1인 메뉴도 있으니 혼술 안주로도 추천한다.


 

모듬 덴뿌라
₩ 25,000

 
  새우, 양파, 꽈리고추, 버섯, 시소잎(깻잎?) 등을 튀겼는데 새우도 맛있지만 채소들이 매우 고소하다. 새우보다 채소에 손이 더 가게 만드는 일식 튀김의 매력을 맛볼 수 있는 메뉴. 



 

메로구이
메로구이
₩ 28,000

 
  나는 메로구이가 참 좋다. 부드러운 살점과 기름지고 바삭한 껍질의 조화라니. 대학시절 교수님께서 사주실 때나 먹어볼 수 있던 그 이름도 생소한 메로. 역사적인 첫만남 이후 메로구이는 내게 있어 윤택한 삶의 동의어다.
  하지만 윤택한 삶은 늘 멀리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언제나 맛있지만 살짝 부담되는 것이 사실이다.


명란아보카도 구이
명란&오이&아보카도 구이
₩ 20,000


  다들 아는 그 맛에 킥으로 아보카도가 뙇! 보통 마요네즈, 명란, 오이 조합이 익숙한데 거기에 아보카도를 더해 더욱 고급스럽게 끝맺는다. 배부른 자들의 술안주.



 

삼치간장조림
삼치간장조림
₩ 29,000


  제목은 삼치간장조림으로 하겠습니다. 근데 이제 채소를 곁들인. 마지막으로 소개할 메뉴는 삼치간장조림이다. 한마디로 흰 쌀밥이 생각나는 맛! 조리에 30분 정도가 소요되므로 미리 주문해야 한다. 충분히 조려 맛이 깊숙히 벴는데도 간간한 게 매력이다.



 

맥주와하이볼
생맥주와 하이볼
₩ 취해서 기억 안남

 
 사진은 생맥과 하이볼이지만 다양한 주류를 갖추고 있다. 한라산 소주도 있고, 일본 소츄도 있고 하이볼도 다양한 맛으로 대기중.




 

" 총  평 "




 

○ 좋아요


1. 다 맛있다.
  대표메뉴 사시미 모리아와세를 제외하고, 두 번 방문하는동안 매번 새로운 메뉴를 주문했음에도 모두 만족스러웠다. 모든 메뉴 뿌시러 또 가고 싶음.

2. 다양한 주류 완비.
  주당과 한 번, 알쓰와 한 번 갔는데 모두의 취향을 충족했다. 가벼운 도수부터 고도주까지 당신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3. 깔끔한 위생과 친절한 서비스.
  자리에 앉으면 물수건부터 주신다. 오픈키친 구조로 조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화장실이 가게 외부에 있지만 깨끗한 편이다.

○ 아쉬워요

1. 긴 웨이팅과 예약 불가.
  서두에도 적었지만 적은 좌석수, 낮은 회전률로 인해 방문하는 시간대나 요일에 따라 긴 웨이팅을 겪을 수 있다. 예약이 불가능한 점이 제일 아쉬움.

2. 기타 사소한 것.
  누군가는 불편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이 못느끼는 수준의 초미세 참고사항이다.
  긴 테이블쪽은 뒷공간이 좁아 깊숙히 앉으면 화장실 이용, 흡연 시 앞사람의 정수리를 보며 나가야해서 조금 민망하다. 기본적으로 NFC 태그로 주문한다. 익숙하지 않다면 친구를 시키자. 음료 등은 직접 주문도 가능하다.

○ 종합 평점

★★★★

 

※ 평점 기준: 5 스타 만점.

★★★★★독보적이거나 독창적인 맛으로 살면서 꼭 한번 가봐야 하는 식당.
★★★★훌륭한 맛이나 분위기를 선보이는 식당.
★★★특별함은 없지만 맛이 준수한 식당.
★★근처에 있다면 한번쯤 방문해볼만한 식당.
방문을 권하고 싶지 않은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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