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동에도 란주 우육면을 파는 곳이 있을까? 우리의 모임은 어느새 칭다오 여행을 재현하는 것으로 목적이 바뀌어 있었다. 그러나 놀랍게도 대림동은 숨겨진 맛집의 보고였다. 3차 가려다 찾은 맛집 <이기란주우육면>을 소개한다.
< 이기란주우육면 >

<목 차>
1. 주소 & 맛집 정보
2. 음식 사진과 후기
3. 총평
" 주소 & 맛집 정보 "
주소: 서울 영등포구 대림로29길 13 102호 쌍용플래티넘S 먹거리
[네이버 지도]
https://naver.me/FV7dHT6x
네이버 지도
이기란주우육면
map.naver.com
영업시간: (월) ~ (일), 24시간 영업 / 수요일은 21:00까지, 목요일은 10:00부터 영업 시작
전화번호: 02-843-8886
무선 인터넷 / 포장 / 주차 불가
" 음식 사진 및 후기 "




여행에 온 듯한 분위기의 가게 모습
가게에 들어오자마자 바로 보았던 모습은 양쪽 벽면 가득히 적혀있는 다양한 메뉴들이었다. 혹자는 지저분하다, 정신없다고 말하겠지만 나는 오히려 이런 모습에 더 정감이 갔다.

감자채
₩5,000
칭다오 여행에선 식탁에 감자채 볶음이 빠지지 않았었다. 여기선 특이하게도 감자채 무침이나 무생채에 가까운 느낌이었는데 감자를 볶았다기 보다 살짝 데친 감자채를 새콤한 양념에 무쳐내 아삭한 느낌이 강했다. 5000원 밖에 하지 않으니 반찬이나 샐러드 느낌으로 시켜보길 추천한다.

무뼈닭발무침
₩10,000
닭발무침이다. 한국식 양념맛이 아니어서 재밌는 요리.

우육면
₩9,000
이전에 소개한 칭다오의 일일도삭면이나 란주라면에서 먹었던 그 맛이다. 현지에서도 느꼈지만 한국에서 먹어도 그 맛의 편차가 적은 음식이 우육면 같다. 우리는 술안주로 시켰지만 낮 시간대에 식사로 드셨던 분들의 후기도 좋았다.

성젠보우(성젠바오)
₩6,000
육즙만두인 성젠바오다. 흔히 육즙만두라하면 샤오롱바오(소룡포)를 떠올리시겠지만 그와는 조금 다른 성격이다. 성젠바오는 상하이에서 유래했는데, 한번 쪄낸 소고기 만두를 식혀두었다가 주문이 들어오면 기름에 지져서 내는 방식으로 만든다. 바삭한 겉면과 육즙 가득한 만두소가 입을 두번 즐겁게 하는 이른바 겉바속촉 만두다. 이곳에선 구울 때 전분물을 부어 빙화만두처럼 나왔다.

닭날개구이
바삭하니 맛있던 닭날개 구이다. 1차로 방문했던 미친 닭날개구이에서의 아쉬움을 이곳에서 만회했다. 사진만 보면 탄 게 아닐까 싶지만 한 입 뜯으면 그 바삭함에 놀라고 만다. 닭날개 구이인데 오리 모양 접시에 담겨있는 모습이 차밍포인트.
" 총 평 "
○ 좋아요
1. 식사부터 안주까지 저렴한 맛집
목적에 따라 맛있는 중국 음식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낮이면 우육면에 만두로 든든한 식사를 해도 되고, 밤에 술 한잔 하러 오기도 좋다. 전반적으로 부담없는 가격. 3차로 갔는데도 안주를 여러개 시킬만큼 맛도 훌륭하다.
2. 24시간 영업시간
수요일을 제외하면 밤새 운영한다. 음식이 맛있는 가게가 밤새 운영한다는 건 주당들에겐 축복이다.
○ 아쉬워요
1. 화장실이 멀다
화장실이 가게 내부에 없다. 입점한 건물의 공용 화장실을 쓰는 방식. 사소한 불편함 정도밖에 느끼지 못했다.
○ 종합 평점
★★★★
※ 평점 기준: 5 스타 만점.
★★★★★ | 독보적이거나 독창적인 맛으로 살면서 꼭 한번 가봐야 하는 식당. |
★★★★ | 훌륭한 맛이나 분위기를 선보이는 식당. |
★★★ | 특별함은 없지만 맛이 준수한 식당. |
★★ | 근처에 있다면 한번쯤 방문해볼만한 식당. |
★ | 방문을 권하고 싶지 않은 식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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