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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한 식당들(한국편)

[대림역 맛집] 진한 양고기 국물이 일품인 곳, <양탕관>

by 미식감별사 2025.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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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쌀쌀한 날씨가 계속되는 요즘, 뜨끈한 국물 생각이 절실하다. 마침 칭다오 여행 당시 일정 상 먹지 못했던 요리가 '양탕'이었는데 추운 날씨를 핑계 삼아 친구와 도전해보기로 했다. 블로그 후기도 두 개뿐이어서 기대와 걱정을 동시에 안고 방문했는데, 그 중 기대를 200% 충족시켜준 가게 <양탕관>을 소개한다.
 
 
 


 

< 양탕관 >


 

양탕관_외관

 


<목 차>


1. 주소 & 맛집 정보
2. 음식 사진과 후기
3. 총평
 

 
 
 
 
 

" 주소 & 맛집 정보 "


 

주소: 서울 영등포구 대림로29나길 5

 
[네이버 지도]
https://naver.me/FIY1rNfB

네이버 지도

양탕관

map.naver.com


 
 

영업시간: 전화문의
전화번호: 070-8878-1111
주차불가

 
 


 

" 음식 사진 및 후기 "


 

양 메뉴
요리 메뉴
메뉴판

 
   별도의 메뉴판은 없고 벽면의 메뉴를 보고 주문하면 된다. 특히 한쪽 벽면은 양고기 요리로 채워져 있는데 양으로 할 수 있는 요리는 다 있는 느낌. 버리는 부위가 없다는 소처럼 머리, 내장, 혀, 위, 심장까지 다양한 메뉴가 있었다. 양고기의 각종 효능도 적혀있었는데 원기회복부터 독성해소에 항암효과까지 이쯤되면 양고기를 안먹는 게 손해가 아닐까 싶을 정도다.
  탕 요리로는 양내장탕, 양전골, 양갈비탕이 있고 수육은 목과 갈비의 두 가지 종류가 있다. 고기와 내장류는 볶거나 무침으로 다양하게 조리한다.
 


 

땅콩샐러드
콩요리
땅콩샐러드와 콩자반(?)

 
  서비스 안주로 주신 땅콩샐러드와 콩자반 느낌의 기본 반찬이다. 그 중 땅콩샐러드가 미친 안주였다. 달달하고 새콤한 소스의 맛이 과하지 않고 은은한 가운데 고소한 땅콩과 곁들여진 채소의 아삭한 식감이 입맛을 돋운다. 전채요리로서도 훌륭하고, 입안이 느끼하다 싶을 때 먹으면 입맛을 리프레쉬해줘 무한흡입을 가능하게 해준다. 김치가 있었음에도 이 녀석부터 찾게되는 마성의 맛.
  특이하게 채소중에 익히지 않은 호박이 들어있는데 애호박인지 쥬키니인지는 구분하기 어려웠다. 무르지 않은 식감과 수분이 적어 오이와는 다른 느낌이다. 익히지 않아서인지 살짝 씁쓸한 뒷 맛이 느껴지는데 이게 오히려 입맛을 돋아줘 새롭다.
  마치 튀긴 콩자반 같은 기본 반찬도 재밌다. 식감만으론 콩이 맞는지 의심가는 맛. 반건조 명태 같은 것도 같이 졸인듯 하다.
  
 


 

양갈비탕
양갈비
동두부
양갈비탕(소)
₩39,000

 
  양탕관의 메인메뉴인 양탕이다. 우리는 양탕 중에서도 갈비탕을 주문했다. 다른 탕 메뉴로 내장탕과 고기전골도 있는데 기본 육수는 같고 들어가는 고기의 차이인듯 싶다.
  양갈비탕은 뽀얗고 진한 국물에 양갈비, 수삼, 대추, 대추씨, 고수, 파 등이 들어있었는데 맛이 아주 진국이다. 국물만 먹었을 땐 양 냄새를 거의 느끼지 못할 정도로 기본 국물 자체가 깔끔했다. 약간의 잡내마저 부재료들이 잡아주는데 특히 고수와의 합이 잘 맞는다. 고수는 더 넣어달라고 하고 싶을 정도. 빨간 점 같은 건 대추씨로 보이는데 의외로 부드러워서 그대로 먹어도 무방했다. 혹시 모르니 혀로 굴려보고 먹자. 은은한 단 맛이 올라와서 독특한 느낌이 든다.
  고기는 소 자를 시켰음에도 갈비가 여덟 대 정도 들었다. 대부분 사진 속 크기였으나 이보다 살점이 작은 갈빗대도 섞여있다. 국물보다는 양 냄새가 조금 느껴지지만 잘 삶아져 육질이 부드러운 편. 흐물거리는 정도까진 아니라서 한두번 씹으면 입안에서 적당히 풀어진다. 고기 자체에는 별다른 간이 없기 때문에 테이블에 있는 간장, 식초, 소금이나 다대기와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다. 다대기는 살짝 매운 편으로 장아찌가 들어갔는지 새콤한 맛도 느껴졌다. 기본 국물 자체가 맛있으니 냄비에 다대기를 한꺼번에 섞는 것보단 국물을 덜어서 두 가지 맛을 모두 즐기자.
  얼린 두부인 동두부도 주시는데 같이 넣고 끓이면 국물을 쭉 빨아들여 맛있다. 미더덕 터지듯 매우 뜨거우니 먹을 때 꼭 조심해야 한다.

 


 

건고추양고기볶음
건고추양고기볶음
₩16,000

 
  첫 방문에 내장 요릴 시키기가 두려워 건고추양고기볶음을 선택했다. 중국식 간장과 식초의 맛과 향이 느껴지는데 건고추와 함께 먹는 궁합이 좋았다. 건고추는 일반적인 고추를 말린 것보다 식감이 질긴 느낌이었는데 아마도 꽈리고추를 말린 게 아닐까 추리해본다.    
  전반적으로 짭조름한 편이라 공기밥이 생각나는 맛으로 한국사람 입맛에 딱 맞는 느낌은 아니지만 크게 거슬리지는 않는다.
 

 


 

볶음밥
계란볶음밥
₩8,000


  메뉴에 있는 백채볶음밥이 김치볶음밥인데 한국인 입맛엔 싱거웠다는 후기가 있어 그냥 볶음밥을 시켰다. 맛은 우리가 아는 그 맛인데 마치 엄마가 해준 것 같은 느낌이다. 사진 상으론 양이 적어보이는데 은근히 그릇이 깊숙해서 둘이 먹기에도 부족하지 않았다.



 

노천추
라오천추


  중국 본토 느낌 가득한 중화요리집에 가면 익숙하게 볼 수 있는 중국식 흑식초, '라오천추'다. 우리에게 익숙한 과일식초와는 다른 특유의 풍미가 일품이다. 중국의 4대식초라고도 불린다는데 약간 달착지근하면서도 시큼한 맛이 강하다. 나는 소금이나 간장대신 이 식초에 양고기를 찍어먹었는데 약간이나마 느껴지는 양고기 특유의 향을 아주 잘 잡아준다. 만두나 딤섬 같은 음식에도 잘 어울리니 이 식초가 있다면 꼭 곁들여서 드셔보는 걸 추천하고 싶다.






 
 
" 총  평 "



 

○ 좋아요

 
1. 맛있는 양탕
  한국인들에게 생소한 양탕을 훌륭한 퀄리티로 맛볼 수 있다. 특색있는 사골국물 느낌의 요리로  먹고나니 몸이 후끈해지는 것이 보양 효과 하나는 탁월한 것 같았다. 추운 날씨에 안성맞춤이라 겨울에 한번씩 먹으러 오고 싶다.
 
2. 다양한 양 요리
  대림동에 오더라도 현지 느낌의 양 요리를 접하기가 어려운 편이다. 양탕관에서는 다양한 양 부위를 다루므로 양꼬치나 양갈비 구이를 졸업하고 좀 더 새로운 메뉴를 찾는 양고기 중급반 이상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다.
 
 

○ 아쉬워요

 
1. 작은 규모와 짧은 영업시간
  가게가 작은 편이다. 4-5인용 테이블 네 개 정도. 마감시간은 사장님께 여쭤봤을 때 대략 10시 정도라고 하셨는데 상황에 따라 달라보여 늦은 방문시에는 전화 후에 방문하는 게 좋을 것 같다.
 
 

○ 종합 평점

★★★★

 
 

※ 평점 기준: 5 스타 만점.

★★★★★독보적이거나 독창적인 맛으로 살면서 꼭 한번 가봐야 하는 식당.
★★★★훌륭한 맛이나 분위기를 선보이는 식당.
★★★특별함은 없지만 맛이 준수한 식당.
★★근처에 있다면 한번쯤 방문해볼만한 식당.
방문을 권하고 싶지 않은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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