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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한 식당들

[종각역 맛집] 피아노거리에서 이 가격이라니, 맛과 가격을 모두 잡은 <종로정육식당>과 <종로포차>

by 미식해체분석기 2025.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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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살벌해진 물가에도 종로 피아노거리(현 젊음의 거리) 근처에서 저렴한 가격에 훌륭한 퀄리티의 음식을 자랑하는 맛집 두 군데를 소개하고자 한다. 바로 <종로정육식당>과 <종로포차>다. 두 곳 모두 종로의 메인스트리트라고 할 수 있는 피아노거리 근처에 위치하고 있음에도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운영중이어서 놀라웠다. 가격이 저렴할 뿐만 아니라 맛도 훌륭했던 두 가게를 살펴보자.
 
 


 

< 종로정육식당 >


종로정육식당

<목 차>


1. 주소 & 맛집 정보
2. 음식 사진과 후기
3. 총평
 

 
 
 
 
 

" 주소 & 맛집 정보 "


 

주소: 서울 종로구 종로14길 20

 
[네이버 지도]
https://naver.me/x8tpVfcM

네이버 지도

종로정육식당

map.naver.com

 

영업시간: (월) ~ (일), 12:00 ~ 02:00
전화번호: 0507-1312-9373
단체 이용 가능, 예약, 남/녀 화장실 구분, 무선 인터넷, 포장

 
 


 

" 음식 사진 및 후기 "


메뉴판

 
   요즘 물가를 생각하면 정말 대단히 싼 가격이 아닌가 싶다. 1인분 120g에 수입산이 아니다. 1인분 200g의 국내산 돼지고기가 7900원이다. 인당 천원의 상차림비가 있지만 이 가격이라면 다른 분들도 웃으면서 낼 것이라 생각한다.
 


고기
고기2
삼겹살과 꼬들살

 
  빈약한 사진에 사과드린다. 사실 이 날 방문에서 오겹살, 항정살, 껍데기를 제외한 돼지고기 부위를 다 먹었으나 먹느라 바빠 사진이 이것뿐이다. 그럼에도 이곳을 소개하는 이유는 저렴한 가격에도 고기의 품질이 매우 신선하고 훌륭했기 때문이다.
  워낙 저렴해서 냉동일까 싶었지만 냉장 고기가 나왔으며 고기 잡내도 없었다. 지방의 고소함이 잘 살아있는 훌륭한 돼지고기였다.

  고기에 곁들일 반찬과 양념류도 있을 건 다 있었다. 우선 입안을 개운하게 해줄 명이나물, 각종 장아찌를 셀프로 무한 리필할 수 있다. 명이나물을 두 장 집었더라도 눈치 보지 말고 먹자. 고기에 찍어먹을 소금과 양념도 기본에 충실하다. 히말라야 핑크솔트에 와사비, 갈치 속젓이 기본 세팅으로 나오는데 셀프바에 가면 기름장 스타일이신 분들을 위한 참기름과 후추도 준비되어 있다.
  이 자리를 빌어 나의 돼지고기 공략법을 소개하자면, 처음엔 소금만 찍어 고기 본연의 맛을 즐기고 그 뒤로 한 단계씩 양념이나 부재료를 더해가며 먹는다. 맛이 강하거나 독특한 조합일수록 나중에 시도하는데 고기의 품질에 따라 다음 단계로 가는 타이밍을 달리하곤 한다. 이 날엔 소금와사비, 명이나물, 갈치속젓만 얹는 심플한 조합으로 로테이션을 돌릴만큼 고기가 신선했다.
 
 



 

 
 
" 총  평 "



 

○ 좋아요

 
1. 싼 가격에 접하는 국내산 고기
  요즘 높아진 물가에 고기 한 번 사먹는 것도 여간 부담스러운 게 아니다. 또한 고급화 전략의 홍수로 인해 시내 번화가에는 숙성 고기, 프리미엄 고기의 타이틀을 단 고가의 고기집들만이 즐비한 경우가 많다. 물론 비싼만큼 맛있지만 부담없이 양껏 먹을 수 있는 가성비 고기집들이 그리운 것도 사실이다. <종로정육식당>은 이런 갈증을 해소해주는 식당이라 생각하기에 소개한다.
 
2. 있을 건 다 있다.
  최고급 말돈 소금이 어쩌고저쩌고 하는 수준까진 아니어도 고기 먹을 때 없으면 아쉬운 친구들은 다 있다. 와사비, 명이나물, 기름장까지. 명이나물 추가에 2-3000원 받던 시절도 있었는데 무한 리필이라니 얼마나 좋은가! 또한 다양한 돼지 특수부위도 준비되어 있다. 꼬들살(목덜미살), 볼살 등 일반 고기집엔 없기도 한 부위까지도 동일한 가격에 판매한다. 하다못해 차돌된장찌개에 차돌박이도 큰 놈으로 많이 들었다.
 
 

○ 아쉬워요

 
1. 사소한 몇 가지.
  남녀 개별 화장실이나 여자는 1.5층, 남자는 2.5층으로 계단 등반이 필요. 2층에 흡연실이 있긴 하지만 협소하고 환기가 잘 되는 느낌은 아님.
 

○ 종합 평점

★★★

 
 

※ 평점 기준: 5 스타 만점.

★★★★★독보적이거나 독창적인 맛으로 살면서 꼭 한번 가봐야 하는 식당.
★★★★훌륭한 맛이나 분위기를 선보이는 식당.
★★★특별함은 없지만 맛이 준수한 식당.
★★근처에 있다면 한번쯤 방문해볼만한 식당.
방문을 권하고 싶지 않은 식당.



  정육 식당에서 배를 채운 우리는 근처의 적당한 가게를 찾다가 이곳을 찾았다. 종로 고수들에겐 이미 유명한 가게인 <종로포차> 되시겠다. 평소 줄 서서 먹기로 유명한 가게라는데 마침 자리가 있었다. 종로의 직장인들로 붐비는 노포인 <종로포차>를 함께 살펴보자.
 
 


 

< 종로포차 >


종로포차
가게 사진을 찍지 못해 가게 제공 이미지로 대신한다.

<목 차>


1. 주소 & 맛집 정보
2. 음식 사진과 후기
3. 총평
 

 
 
 
 
 

" 주소 & 맛집 정보 "


 

주소: 서울 종로구 삼일대로17길 40 1층 한신포차 바로 옆

 
[네이버 지도]
https://naver.me/5bVsBugd
 
 

네이버 지도

종로포차

map.naver.com

 

영업시간: (월) ~ (토), 06:00 ~ 12:00
전화번호:  02-739-7806

 
 


 

" 음식 사진 및 후기 "


종로꼬막
₩16,000

 
   종로포차의 대표메뉴인 꼬막이다. 꼬막은 새꼬막인듯 하며 개인 양념간장이 따로 나오는 스타일. 양념간장은 간장, 고춧가루, 식초 약간에 양파가 얹어져 있는데 꼬막이 물릴 때쯤 찍어먹으면 양념꼬막st로도 즐길 수 있다. 양념 자체의 특별함은 없는 편. 꼬막은  해감이 잘 된 편으로 모래가 씹히는 녀석은 거의 없었다. 다만 익힘 정도가 살짝 아쉬웠는데 사진에서 보이듯 완전히 입을 벌리고 있는 녀석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꼬막은 탱글한 피막이 터질 때 나오는 피와 육즙이 별미인데 입을 활짝 벌린 꼬막은 피막이 찢어지거나 금방 말라버려 꼬막 특유의 풍미를 느끼기가 힘들다. 보통 저렇게 입을 벌린 꼬막들은 양념꼬막으로 내는 만큼 이대로 먹기엔 조금 아쉬웠다.

 


고갈비
₩13,000

 
  포차의 단골 손님 고갈비다. 종로포차의 스타일은 양념 없는 고등어튀김 느낌으로 큰 특색이 느껴지진 않았다. 그렇지만 우리가 아는 고등어구이 느낌과는 다르기 때문에 고등어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한 번 시켜볼만 하다. 간간한 편이지만 꼬막 양념간장에 찍었을 때도 잘 어울렸다.
 
 


 

 
 
" 총  평 "



 

○ 좋아요

 
1. 값 싸고 다양한 안주들
  우리가 먹은 꼬막과 고갈비를 제외하고도 전류, 볶음류, 탕류 등 안주들의 종류가 다양하다. 다른 후기들을 살펴봐도 전반적으로 모난 부분 없이 평이 좋은 편이니 좋아하는 안주를 부담없이 시켜도 큰 실패는 없을 것 같다. 안주의 가격도 종로의 중심가에 있는 것을 감안하면 저렴한 편이다. 
 
2. 아늑한 노포 분위기
  옛 종로 느낌이 가득하다. 종로의 구석구석을 찾아가지 않더라도 중심가인 피아노거리 근처에서 옛 추억에 잠길 수 있다.
 
 

○ 아쉬워요

 
1. 한 테이블당 안주 2개 주문 필수
  안주 2개 주문이 필수다. 가게 규모가 작아서가 아닐까 예상해본다. 배부를 땐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다행히 포장도 가능한 것 같다. 
 
2. 좁은 가게와 웨이팅
  아무래도 가게 규모가 작아서 생기는 불편함들이 있다. 테이블 회전이 빠르지 않아 피크타임엔 웨이팅이 필연적이며 가게 내부도 좁은 편이다. 좁은 공간을 기가막히게 활용한 위치에 화장실이 있는데 화장실을 갈 때면 그 앞 테이블을 사용하시는 분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지나가야 한다. 테이블은 대략 6개 정도 있는데 가급적이면 4인 이하의 규모일 때 방문하는 것을 권하고 싶다.  
 
 

○ 종합 평점

★★★

 
 

※ 평점 기준: 5 스타 만점.

★★★★★독보적이거나 독창적인 맛으로 살면서 꼭 한번 가봐야 하는 식당.
★★★★훌륭한 맛이나 분위기를 선보이는 식당.
★★★특별함은 없지만 맛이 준수한 식당.
★★근처에 있다면 한번쯤 방문해볼만한 식당.
방문을 권하고 싶지 않은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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